결국 구속된 한학자..."내 걱정 말라" [앵커리포트]

결국 구속된 한학자..."내 걱정 말라" [앵커리포트]

2025.09.23.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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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결국 구속됐는데요.

구속심사 전후 발언과 신도들의 모습, 직접 보겠습니다.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 앞인데요.

짙은 어둠 속에 신도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고요.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통일교 관계자 : 자식으로서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어머님께서 대신 지게 해드린 이 불효를, 자식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이 못난 아들을 부디 용서해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어머님께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는 그날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우리는 전진할 것입니다. (아주!!)]

한 총재가 신도들에게 전했다는 발언도 집회 현장에서 공유됐는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통일교 관계자 : '내 걱정하지 마세요',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하늘 부모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정성 들이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일주일 전 특검에 출석할 땐 직접 걸어서 입장도 밝혔던 한 총재,

어제 구속심사 땐 휠체어를 타고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지난 17일 특검 출석)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전달하신 거 맞습니까?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하고 가방 전달한 것 맞습니까?) 비 오는데 수고가 많아요. 나중에, 나중에 들으세요. (왜 오늘 일방적으로 조사 날짜 정하셨습니까?)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 나중에 다 만나서 얘기합시다. (어제 구속심사 후) (총재님, 재판부에 소명 어떻게 하셨습니까?)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전달된 것 정말 모르셨어요?) …….]



YTN 이세나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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