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위생 왜 이러나...우동엔 귀뚜라미, 국밥엔 노끈 '둥둥'

휴게소 위생 왜 이러나...우동엔 귀뚜라미, 국밥엔 노끈 '둥둥'

2025.09.22.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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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위생 왜 이러나...우동엔 귀뚜라미, 국밥엔 노끈 '둥둥'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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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에서 벌레 사체, 노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일부 휴게소 식당의 위생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카페 등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총 20건이 적발됐다.

위반 사항으로는 '이물질 혼입'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식품 취급 위반(4건), 수질 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내 위생 불량(1건) 순이었다.

구체적인 이물질 주요 사례로는 ▲문경휴게소 라면에 파리 혼입(2022년) ▲덕유산휴게소 음료에 고체 이물질 다수 혼입(2022년) ▲영천휴게소 공기밥에 약봉지 혼입(2022년) ▲문경휴게소 우동에서 귀뚜라미 혼입(2023년) ▲안성휴게소 국밥에서 노끈 혼입(2023년) 등이 있다.

정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먹거리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식약처와 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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