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당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와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합동수사본부로의 검사 파견 검토도 지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심 전 총장 조사가 상당히 오래 걸렸군요?
[기자]
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내란 특검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3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이어진 조사는 12시간가량 이뤄졌고, 조서 열람이 5시간 넘게 걸렸는데, 특검은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을 당시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심 전 총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오늘 어떤 부분 해명하셨습니까?) …. (윤 전 대통령 석방 반대의견 있었는데도 즉시 항고 포기한 이유가 뭔가요? 판단에 후회 없으십니까?) ….]
또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계엄 직후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 지시한 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특검은 오늘 오전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소환해 박 전 장관이 계엄선포 직후 주재한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검찰국 등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평양 무인기 의혹, 그러니까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선 첫 조사로, 특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배경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며 외환죄 수사를 중단하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앞두고 북한과의 교전을 유도하기 위해 김 전 장관의 의지로 작전이 강행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게도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짚어보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도피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는 데 이어,
내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 그리고 모레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합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혐의와 관련해,
당시 인사검증 절차와 출국금지 해제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할 계획인데요.
특검은 이 전 국방부 장관도 내일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호주대사로 가게 된 과정뿐만 아니라, 채 상병 순직 사건의 본질인 수사 외압 의혹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당시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와 관련해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합동수사본부로의 검사 파견 검토도 지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심 전 총장 조사가 상당히 오래 걸렸군요?
[기자]
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내란 특검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3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이어진 조사는 12시간가량 이뤄졌고, 조서 열람이 5시간 넘게 걸렸는데, 특검은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을 당시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심 전 총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오늘 어떤 부분 해명하셨습니까?) …. (윤 전 대통령 석방 반대의견 있었는데도 즉시 항고 포기한 이유가 뭔가요? 판단에 후회 없으십니까?) ….]
또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계엄 직후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 지시한 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특검은 오늘 오전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을 소환해 박 전 장관이 계엄선포 직후 주재한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검찰국 등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은 평양 무인기 의혹, 그러니까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선 첫 조사로, 특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배경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며 외환죄 수사를 중단하라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앞두고 북한과의 교전을 유도하기 위해 김 전 장관의 의지로 작전이 강행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게도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전달한 상태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짚어보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도피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오후 1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는 데 이어,
내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 그리고 모레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 등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합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주요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킨 혐의와 관련해,
당시 인사검증 절차와 출국금지 해제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할 계획인데요.
특검은 이 전 국방부 장관도 내일 처음으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호주대사로 가게 된 과정뿐만 아니라, 채 상병 순직 사건의 본질인 수사 외압 의혹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