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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내란 특검에 출석해 17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당시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심우정 전 총장, 조사가 상당히 늦게 끝났군요?
[기자]
네, 어제(21일) 오전 10시쯤 내란 특검에 출석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오늘(22일) 새벽 3시 35분쯤에야 서울고검 청사를 벗어났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사는 어젯밤 10시쯤 종료됐고, 조서 열람을 하는 데만 5시간 30분 넘게 할애한 겁니다.
심 전 총장은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오는 길에도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승합차에 올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오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받으셨는데 오늘 어떤 부분 해명하셨습니까?)…. (윤 전 대통령 석방 반대의견 있었는데도 즉시 항고 포기하신 이유가 뭔가요? 판단에 후회 없으십니까?)….]
[앵커]
오늘 조사에선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졌나요?
[기자]
먼저 지난 3월,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된 뒤 심 전 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끝난 뒤 기소됐다며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즉시 항고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 회의 등을 거쳐 위헌 소지 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특검은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지시해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을 나누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검이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조만간 박 전 장관 소환 일정도 조율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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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내란 특검에 출석해 17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당시 즉시항고 포기 결정을 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심우정 전 총장, 조사가 상당히 늦게 끝났군요?
[기자]
네, 어제(21일) 오전 10시쯤 내란 특검에 출석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오늘(22일) 새벽 3시 35분쯤에야 서울고검 청사를 벗어났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으로 12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사는 어젯밤 10시쯤 종료됐고, 조서 열람을 하는 데만 5시간 30분 넘게 할애한 겁니다.
심 전 총장은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나오는 길에도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승합차에 올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오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 받으셨는데 오늘 어떤 부분 해명하셨습니까?)…. (윤 전 대통령 석방 반대의견 있었는데도 즉시 항고 포기하신 이유가 뭔가요? 판단에 후회 없으십니까?)….]
[앵커]
오늘 조사에선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졌나요?
[기자]
먼저 지난 3월,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된 뒤 심 전 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끝난 뒤 기소됐다며 구속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수사팀은 즉시 항고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 회의 등을 거쳐 위헌 소지 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특검은 또,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심 전 총장에게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지시해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을 나누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검이 심 전 총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조만간 박 전 장관 소환 일정도 조율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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