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총장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심우정 전 총장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2025.09.21.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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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조금 전 내란 특검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에 불려 나온 심 전 총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만수 기자, 심 전 총장이 언제 특검에 출석했나요.

[기자]
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 고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심 전 총장은 일단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했는데요.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 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출석 당시 모습 한번 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 관련해서 즉시항고 포기 결정 관련해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비상계엄 당시에 박성재 전 장관한테 검사 파견 지시받은 거 없나요?) ….]

[앵커]
오늘 어떤 조사를 받게 되나요.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먼저,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된 후 심 전 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당시 수사팀은 즉시 항고 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 회의 등을 거쳐 위헌 소지 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특검은 이와함께 심 전 총장이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을 나누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5일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와 대검찰청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제반 의혹과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는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군요.

[기자]
네,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잡혀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학자 총재측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데, 내일 영장심사에서 김건희 특검 측과 한학자 총재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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