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전 총장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심우정 전 총장 특검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2025.09.21.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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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조금 전 내란 특검에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에 불려 나온 심 전 총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만수 기자, 심 전 총장이 언제 특검에 출석했나요.

[기자]
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10시쯤 내란 특검이 있는 서울 고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심 전 총장은 일단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했는데요.

취재진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 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오늘 출석 당시 모습 한번 보시겠습니다.

[심우정 / 전 검찰총장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 관련해서 즉시항고 포기 결정 관련해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비상계엄 당시에 박성재 전 장관한테 검사 파견 지시받은 거 없나요?) ….]

[앵커]
오늘 어떤 조사를 받게 되나요.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먼저,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된 후 심 전 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당시 수사팀은 즉시 항고 해 상급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 전 총장은 대검 부장 회의 등을 거쳐 위헌 소지 등이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습니다.

특검은 이와함께 심 전 총장이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을 나누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5일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와 대검찰청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심 전 총장을 상대로 제반 의혹과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는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군요.

[기자]
네,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 여부를 갈릴 구속 영장 심사가 내일 오후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후 1시 30분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엽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잡혀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앞서 한 총재와 정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통일교 측은 관련 의혹은 총재나 교단과는 무관한 일이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내일 영장심사에서 특검 측과 한학자 총재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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