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의혹' 윤에 24일 소환 통보

내란특검, '평양 무인기 의혹' 윤에 24일 소환 통보

2025.09.20. 오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특검이 오는 24일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24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 등 외환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외환 혐의와 관련해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요.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 경호처장이던 지난해 6월 군 관계자들에게 무인기 작전을 물어본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을 수차례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까요?

[기자]
특검은 그동안 평양 무인기 의혹 관련자들을 잇따라 조사하며 혐의를 다져온 데 이어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석방됐다가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4달 만에 재구속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데요.

이후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와 내란 재판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앞서 세 차례 윤 전 대통령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김건희 특검팀도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저항하며 실패했습니다.

그런 만큼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