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무단결제' 윗선 추적..."합동수사단 공조"

경찰, 'KT 무단결제' 윗선 추적..."합동수사단 공조"

2025.09.19.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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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장 모 씨 등 중국교포 2명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장 씨는 통신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데다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장 모 씨와 류 모 씨 등 2명을 구속한 가운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통신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점을 볼 때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또 범행 이후 장 씨가 중국을 갔다 온 사실을 토대로 장 씨와 범행을 공모한 제3의 인물이 중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장 씨도 경찰에 윗선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장 씨는 어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 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피의자 구속 이후에 경찰 조사도 이뤄졌나요.

[기자]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들을 조사할 계획인데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에 싣고 피해 발생장소 인근을 운행했다고 진술한 장 씨의 구체적인 역할이 뭐였는지,

공범 여부와 장 씨가 윗선이라고 언급한 인물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민관합동조사단 등과 공조해 확보한 장비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또 KT 측이 추가 발견했다고 밝힌 불법 소형 기지국 ID 2개에 대해서도 자료를 제공받아 기존에 확보한 장비와 관련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어제 기준 신고 접수된 피해자는 200명, 피해금액은 1억 2,790여만 원이라며 KT 측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추가 피해규모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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