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결제' 피의자 장 씨 등 2명 구속..."시키는 대로 했다"

'KT 무단 결제' 피의자 장 씨 등 2명 구속..."시키는 대로 했다"

2025.09.18.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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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장 모 씨 등 중국 교포 2명이 구속됐습니다.

장 씨는 윗선이 시키는 대로 한 거라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인 중국 교포 장 모 씨 등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합니다.

장 씨는 누구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자신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장 모 씨 /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 : (수도권 지역 노린 이유 뭡니까) 시키는 대로 했어요. (누구 지시받은 겁니까) 상선에요. (누구 지시받은 겁니까) 몰라요. 거기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법원은 장 씨와 또 다른 피의자 류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사람 모두 도망할 염려가 있다" 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장 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를 다니며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무단으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또 다른 피의자 류 모 씨는 무단 소액결제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자신은 윗선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3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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