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롯데카드, 해킹 17일간 몰라... "MBK, 인수 뒤 보안투자 소홀"

[스타트 브리핑] 롯데카드, 해킹 17일간 몰라... "MBK, 인수 뒤 보안투자 소홀"

2025.09.18.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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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18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롯데카드 해킹 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출 데이터 규모가 처음 예측보다 100배로 불어나고, 100만 명대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거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롯데카드 측은 해킹 여부를 17일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건 8월 14일. 이 과정에서 내부 파일이 유출되고 이틀간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킹됐습니다. 롯데카드는 8월 31일이 돼서야 해킹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번에 유출된 데이터 중에 개인정보, 특히 CVC 같은 카드 정보가 새어나갔는지가 관건입니다. 당장 최근에 KT 무단 소액결제 피해 등 국내 기업들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죠. 이번 롯데카드 사태의 원인으로는 정보 보호에 대한 투자 부족이 꼽힙니다. 특히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보안 투자에 소홀했다는 책임론이 나옵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가 "오랫동안 전산망 투자를 안 한 게 눈에 띄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요. 롯데카드는 조좌진 대표이사가 직접 언론브리핑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적용돼온 '양성 평등 채용목표제', 줄여서 '양성평등제'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습니다. 특정 성별이 30% 미만이면 정원 외로 추가 합격자를 뽑는 제도인데 자세히 보겠습니다. 양성평등제는 5년간 운영을 목표로 2003년에 도입됐는데네 차례나 연장되면서 20년 넘게 시행되는 중입니다. 이 제도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 수를 따져보니 20년간 약 5천 명이 더 뽑혔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1,600여 명 남성이 3,300여 명으로 남성이 약 2배 더 많습니다. 급수별로 보면 8, 9급에선 남성들이 많이뽑혔고 7급 이상에선 여성들이 많이 뽑혔습니다. 그러니까 여성 응시자가 많은 직급에선 남성들이, 반대의 경우엔 여성들이 혜택을 본 셈입니다. 양성평등제를 두고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여전해 존치해야 한다", "오히려 남성이역차별을 당한다"며 찬반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무원을 필요 이상으로 계속 뽑는 게 맞냐는지적이 나옵니다. 양성평등제는 내년부터 경찰 순경 공채로도 확대됩니다. 여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쌀값이 뛰자 음식점들이 밥 대신 국수나 빵 메뉴를 내놓는 등 고육지책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직원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쌀 20kg 한 포대에5만 원대였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은 2천 원 넘게 인상됐습니다. 어젠 6만3천 원 선까지 올랐고요. 이렇게 높아진 쌀값에 식당과 양조장 등 자영업자들의 주름은 깊어집니다. 그럼 쌀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원인은 뭘까요. 지난해 정부의 인위적인 쌀 시장 격리 조치가 꼽힙니다. 정부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26만 톤을 시장에서 격리했는데, 이게 올해 재고 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 파주나 강원 횡성 등 지역 농협도 쌀이 떨어져서 지역 양조장이 가동을 멈추는 일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추가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쌀값 안정에 안간힘을 쓰는 중인데요. 다음 달 중순부터 햅쌀이 나오면 가격이 안정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오늘부터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에 들어갑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명소까지 볼수 있다고 하는데한강버스 관련 정보들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마곡부터 잠실까지 28.9km 구간을 오가는한강버스는 하루 14번 운항합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당분간 출근 시간엔 운행하지 않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 10일부턴 왕복30회로 늘릴 예정이고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도 탈 수 있습니다. 타고 가다 보면 '케데헌 명소'인 YTN 서울타워도 보이고, 청담대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한 간식도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선실 바깥으로 나가서 한강 풍광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마곡과 잠실, 압구정 선착장에는 근처 지하철 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고 하고요. 이용요금은 1회 3천 원입니다. 5천 원 추가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월 1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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