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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에 검거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주범은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을 싣고 피해 발생 지역을 돌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이 장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 어떻게 피해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액 결제로 이어졌는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이 붙잡히면서, 범행 윤곽도 차츰 드러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이번 범행에는 '펨토셀'이라고 불리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가 활용된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구재형 / KT 네트워크기술연구 본부장 (지난 10일): (기지국의) ID 체계나 이런 부분들이 (펨토셀과) 유사하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유사한 유형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부터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 등 가까이 위치한 4개 지역에서 잇따라 피해가 발생해 의문점으로 남았는데,
주범 장 씨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피해 지역을 돌아다녔다고 시인했습니다.
장비를 실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통신을 가로채는 이른바 '워 드라이빙' 수법입니다.
장 씨의 기지국 장비는 안테나 등이 달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실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어떻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냈는지, 상품권 등 소액 결제까지 성공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또 범행에 쓰인 장비가 과거 KT 통신망에 쓰였던 장비로 추정되는 만큼 KT 내부자 관여 여부 등도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KT가 집계한 피해 규모에 차이가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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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검거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주범은 차량에 불법 소형 기지국을 싣고 피해 발생 지역을 돌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이 장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 어떻게 피해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액 결제로 이어졌는지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들이 붙잡히면서, 범행 윤곽도 차츰 드러날 전망입니다.
그동안 이번 범행에는 '펨토셀'이라고 불리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가 활용된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구재형 / KT 네트워크기술연구 본부장 (지난 10일): (기지국의) ID 체계나 이런 부분들이 (펨토셀과) 유사하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유사한 유형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부터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 등 가까이 위치한 4개 지역에서 잇따라 피해가 발생해 의문점으로 남았는데,
주범 장 씨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피해 지역을 돌아다녔다고 시인했습니다.
장비를 실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통신을 가로채는 이른바 '워 드라이빙' 수법입니다.
장 씨의 기지국 장비는 안테나 등이 달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실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어떻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냈는지, 상품권 등 소액 결제까지 성공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또 범행에 쓰인 장비가 과거 KT 통신망에 쓰였던 장비로 추정되는 만큼 KT 내부자 관여 여부 등도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KT가 집계한 피해 규모에 차이가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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