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쉬었다더니...순직 해경 근무일지엔 3시간 기록

6시간 쉬었다더니...순직 해경 근무일지엔 3시간 기록

2025.09.16.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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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소속 파출소에서 근무일지에 휴게 시간을 허위로 기록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실에서 제공한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근무일지 내용을 보면, 당시 근무자 6명 중 3명은 10일 밤 10시부터 11일 새벽 1시까지, 나머지 3명은 11일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휴게 시간을 가졌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사의 동료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 경사가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새벽 2시까지, 다른 4명은 10일 오후 9시부터 11일 새벽 3시까지 휴게를 지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양경찰청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 따르면 근무 8시간 당 휴게 1시간이 부여되고, 야간 근무의 경우 3시간 이내로 쉴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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