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안 돼요" 제주 도심까지 번진 '독버섯'…주민 안전 비상

"먹으면 안 돼요" 제주 도심까지 번진 '독버섯'…주민 안전 비상

2025.09.1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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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안 돼요" 제주 도심까지 번진 '독버섯'…주민 안전 비상
ⓒ JIBS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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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민가 근처까지 독버섯이 급속히 번지며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JIBS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제주시 노형근린공원 입구 잔디밭에서는 원형 군락(균륜)을 이룬 흰갈대버섯 수십 개체가 관찰됐다.

길이 10cm 안팎의 흰색 버섯들은 아직 갓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인근에는 이제 막 지표 위로 올라온 무리도 보였다.

흰갈대버섯은 대표적인 독버섯으로, 섭취하면 설사·구토·복통·쇠약·현기증·오한 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외형이 식용인 큰갓버섯과 유사해 혼동 사고가 잦다. 두 버섯은 생육 환경도 비슷해 한 곳에서 섞여 자라기도 한다.

이번에 발견된 버섯들은 빠르면 하루 이틀 내 갓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섭취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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