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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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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무한열차편' 당시 (귀멸의 칼날) 주인공이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 큰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도 키링·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해외 직구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일본 측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판매 대상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파악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귀멸의 칼날'을 둘러싼 우익 논란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작품의 배경이 제국주의가 확산되던 다이쇼 시대인 데다, 곳곳에 등장하는 장치와 문양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귀걸이 문양 논란을 인식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기존 문양에서 선을 가늘게 만들고 선 아랫부분에 검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가한 수정본을 제작했지만, 여전히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지난 '무한열차편' 당시 (귀멸의 칼날) 주인공이 욱일기 문양의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 큰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도 키링·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해외 직구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일본 측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판매 대상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파악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귀멸의 칼날'을 둘러싼 우익 논란은 2021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작품의 배경이 제국주의가 확산되던 다이쇼 시대인 데다, 곳곳에 등장하는 장치와 문양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귀걸이 문양 논란을 인식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기존 문양에서 선을 가늘게 만들고 선 아랫부분에 검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가한 수정본을 제작했지만, 여전히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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