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학자 총재 체포영장 청구 시사..."법과 원칙대로"

특검, 한학자 총재 체포영장 청구 시사..."법과 원칙대로"

2025.09.15.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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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체포 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출석 거부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 특검이 강제 구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자진 출석 의사와는 무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일이나 18일 중에 나가겠다는 한학자 총재 측 입장이 수사팀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다시 밝힌 셈입니다.

한 총재가 자진 출석했을 때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내놨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고 소환 날짜 직전에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체포 영장 청구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수사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압박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학자 총재 측은 수사를 피하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통일교 측은 한학자 총재가 부정맥이 재발해 특검에 회복할 시간을 요청했고, 또 2∼3일 내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반박했습니다.

특검 입장에선 한 총재 측에 꾸려진 호화 변호인단 역시 부담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총재에 대한 체포 영장 청구는 물론 발부 여부까지 통일교를 향한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윤다솔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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