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또 불출석 전망...채 상병 특검, 이종호 통한 구명로비도 수사

김장환 또 불출석 전망...채 상병 특검, 이종호 통한 구명로비도 수사

2025.09.1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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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석 요구 세 번째…김장환, 설교 통해 입장
특검, 김장환 목사 기소 전 증인신문 청구도 검토
구명 로비 관련 이종호 주변 조사…곧 소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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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주요 참고인인 김장환 목사 측이 이번에도 채 상병 특검 소환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구명 로비 의혹의 또 다른 축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특검 소환 통보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오는 17일 참고인 조사에도 불출석할 거로 보입니다.

김 목사 측은 YTN에 통화 내역이 알려진 데 대한 특검 사과가 먼저라며, 불출석 뜻을 담은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목사 측근인 극동방송 한기붕 전 사장도 특검에 나가지 않을 거란 의견을 전했다고도 했습니다.

특검의 출석 요구는 이번이 세 번째였는데,

김 목사는 특검 조사에 나서지 않은 채 구명 로비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김 장 환 / 극동방송 이사장 (지난 11일, 극동방송 아침예배): (임성근 전 사단장 관련) 목사로서 어려움 당하는 사람에게 기도해달라고 해서 기도는 해드린 적이 있어요. 그게 죄라면 나 감옥에 갖다 넣으라고 했는데….]

특검은 김 목사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인물들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인데,

특검은 김 목사에 대한 기소 전 증인신문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구명 로비 의혹'의 또 다른 축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주변 인물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최초 제보자인 이관형 씨와 '멋쟁해병' 단체방 구성원인 사업가 최택용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끝내면 이 전 대표도 곧 소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정하림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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