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맞으며 독서 삼매경...'하늘 품은 도서관'

가을 바람 맞으며 독서 삼매경...'하늘 품은 도서관'

2025.09.14.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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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은 '독서의 달'입니다.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강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저녁이 다가올 수록 선선해지는 날씨에 이곳에서 야외 독서 즐기시는 분들이 계속 늘고있는데요.

시민들은 책과 바람, 햇살이 모인 이곳에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곽영은·서희창 / 서울 마곡동 : 집 근처라서 온 건데 되게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고…날씨가 좋아서 일하는 것도 좋고 집중이 잘되고 책도 잘 읽히는 것 같아요. 덥다가 날씨가 풀려서 밖에 나와서 이렇게 있으니까 바람 쐬고 하는 그 자체만으로 좋은 거 같아요.]

이곳은 실내에 머물던 도서관을 도심 한가운데로 확장한 '하늘 품은 야외 도서관'입니다.

방문객들은 빌딩 숲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유롭게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데요.

총 1,500권의 책이 비치된 야외도서관은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주말 이어집니다.

이동하는 인간을 주제로 공간·시간·기술의 이동을 담은 3개의 독서 존이 꾸려졌는데요.

중심 서가 앞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빈 백과 캠핑 의자가 설치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그늘 아래 의자에 기대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고 있는데요.

곳곳에 비치된 책을 자유롭게 골라 읽으며 독서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챗 GPT를 활용한 맞춤형 책 추천,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되는데요.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책과 함께하는 여유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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