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 구속...한동훈 23일 증인 신문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 구속...한동훈 23일 증인 신문

2025.09.13.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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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가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체포 이틀 만에 구속됐습니다.

내란 특검팀이 청구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증인신문은 오는 23일에 열립니다.

특검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두 달 만에 이기훈 부회장 신병을 확보했죠?

[기자]
네,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어젯밤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이 부회장이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구속 심사에 나타나지 않고 도주했다가 사흘 전 전남 목포에서 검거됐습니다.

두 달 만에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은 주가조작 사건과 김건희 씨와의 관련성 규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부회장의 도주를 도운 8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력 경위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청구한 한동훈 전 대표 증인신문은 23일로 정해졌죠?

[기자]
네, 법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내란 특검의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를 인용하면서 오는 23일 오후 2시를 신문 기일로 정했습니다.

특검은 추경호 의원의 국회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진술을 들으려 한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법원에 증인으로 세워 증언을 남기는 대안을 추진한 건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책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당시 상황을 모두 설명했다며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만큼 기일에 나타날지는 불분명합니다.

이와 관련해 내란 특검팀은 한 전 대표가 정당한 사유 없이 법원의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인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며 현명한 대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 상병 특검은 휴일에도 소환 조사를 이어갑니다.

내일 오전 10시에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이틀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고,

오후 1시에는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을 소환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는 과정에 국가안보실이 관여했는지 파악할 전망입니다.

또, 같은 시각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오는 17일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 첫 소환을 앞두고 관련자 조사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특검은 일단 첫 소환에서는 호주대사 임명 의혹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피의자 조사 단계로 넘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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