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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전 정부에서 계획한 신규 원전 구축과 기후대응댐 건설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전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수명을 연장해 쓰고, 새로 지을 경우 국민 공론화 과정을 먼저 거칠 계획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38년까지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등 신규 원전 3기 건설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새 정부가 이 계획을 재검토합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전력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은 환경부가 맡게 됩니다.
그런데 주무부처가 될 환경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을 다시 판단하겠다고 발언한 겁니다.
[김성환 / 환경부 장관 (지난 9일) : 신규 원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국민들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원전' 하자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우리가 국제 목표에 맞춰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원전이 기저 전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원전 수명을 안전성을 담보로 연장하는 방식을 먼저 추진할 거로 보입니다.
전 정권의 대표 환경 대책으로 꼽는 기후대응댐 건설도 대폭 수정됩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 14개를 다 지어도 물 확보량이 2.5억 톤인데 소양강댐 하나가 29억 톤인 점과 비교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4개 댐 중 주민 반발이 심하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추려 내고 반 정도만 추진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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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전 정부에서 계획한 신규 원전 구축과 기후대응댐 건설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전의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수명을 연장해 쓰고, 새로 지을 경우 국민 공론화 과정을 먼저 거칠 계획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정부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38년까지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등 신규 원전 3기 건설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새 정부가 이 계획을 재검토합니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전력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은 환경부가 맡게 됩니다.
그런데 주무부처가 될 환경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을 다시 판단하겠다고 발언한 겁니다.
[김성환 / 환경부 장관 (지난 9일) : 신규 원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국민들의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원전' 하자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우리가 국제 목표에 맞춰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원전이 기저 전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원전 수명을 안전성을 담보로 연장하는 방식을 먼저 추진할 거로 보입니다.
전 정권의 대표 환경 대책으로 꼽는 기후대응댐 건설도 대폭 수정됩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 14개를 다 지어도 물 확보량이 2.5억 톤인데 소양강댐 하나가 29억 톤인 점과 비교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14개 댐 중 주민 반발이 심하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추려 내고 반 정도만 추진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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