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에 체포된 이기훈, 구속영장 심사 출석 포기
이기훈, 긴 도주 생활…구속 가능성 크다는 관측
7월에도 구속영장 청구…법원 심문 불출석하고 도주
50여 일 동안 전국 각지 전전…전남 목포에서 검거
이기훈, 긴 도주 생활…구속 가능성 크다는 관측
7월에도 구속영장 청구…법원 심문 불출석하고 도주
50여 일 동안 전국 각지 전전…전남 목포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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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검거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두 번째 구속 심문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심사받기를 포기한 건데, 구속되면 김건희 씨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삼부토건 등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이기훈 부회장이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특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긴 도주 생활 끝에 붙잡힌 점을 고려하면,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주가조작을 설계한 핵심인물로 보고 지난 7월 14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사흘 뒤 예정된 구속 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전국 각지로 옮겨 다니며 추적을 따돌렸지만, 50여 일 만에 전남 목포에 있는 빌라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수백억 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부당하게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는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 신병을 확보하면, 삼부토건은 물론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앞서 김건희 씨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삼부토건 주가를 언급한 메시지를 올린 게 드러난 만큼, 이 전 대표와 김 씨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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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검거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두 번째 구속 심문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심사받기를 포기한 건데, 구속되면 김건희 씨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삼부토건 등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이기훈 부회장이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특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긴 도주 생활 끝에 붙잡힌 점을 고려하면,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특검이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주가조작을 설계한 핵심인물로 보고 지난 7월 14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사흘 뒤 예정된 구속 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했습니다.
전국 각지로 옮겨 다니며 추적을 따돌렸지만, 50여 일 만에 전남 목포에 있는 빌라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수백억 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부당하게 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는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 신병을 확보하면, 삼부토건은 물론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앞서 김건희 씨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단체 대화방에 삼부토건 주가를 언급한 메시지를 올린 게 드러난 만큼, 이 전 대표와 김 씨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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