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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유괴 시도와 같은 초등학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 미아동에서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추행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시행되면 등하굣길 집중 순찰은 전국 6,183곳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경찰력을 총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으로 순찰차가 움직이고 주변엔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
서울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9살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추행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A 씨가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학교 주변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여자아이를 보고 한 번 안아보자며 껴안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지현 / 초등학생 학부모 : 저도 딸 키우는 부모로서, 좀 많이 불안하죠. 애들을 요즘은 잘 안 데려다주거든요. 애들 스스로 가게끔 하는데, 불안한 마음에 나와 본 거예요.]
[초등학생 학부모 : 굉장히, 굉장히 불안하죠. 학부모로서 이제 애들은 커 갈수록 조금 혼자서 다녀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서대문 '유괴 미수'부터 8살 학생을 끌고 가려 한 광명 사건 등 초등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결국 경찰이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6,183곳의 등하굣길에 집중 순찰을 벌이고, 오래 주차한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 등에 대한 검문검색도 이뤄집니다.
또 경찰관 5만5천여 명을 투입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는 최우선 출동하는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합니다.
[김재영 /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 : 경찰은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해 300건 넘게 발생하는 유괴 관련 사건의 70% 이상은 미성년자 대상 범죄입니다.
경찰의 이번 대책이 반복되는 초등생 대상 범죄를 줄이고 학부모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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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괴 시도와 같은 초등학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 미아동에서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추행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그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시행되면 등하굣길 집중 순찰은 전국 6,183곳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경찰력을 총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으로 순찰차가 움직이고 주변엔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
서울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9살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추행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A 씨가 입건됐습니다.
이 남성은 학교 주변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여자아이를 보고 한 번 안아보자며 껴안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부모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지현 / 초등학생 학부모 : 저도 딸 키우는 부모로서, 좀 많이 불안하죠. 애들을 요즘은 잘 안 데려다주거든요. 애들 스스로 가게끔 하는데, 불안한 마음에 나와 본 거예요.]
[초등학생 학부모 : 굉장히, 굉장히 불안하죠. 학부모로서 이제 애들은 커 갈수록 조금 혼자서 다녀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서대문 '유괴 미수'부터 8살 학생을 끌고 가려 한 광명 사건 등 초등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결국 경찰이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6,183곳의 등하굣길에 집중 순찰을 벌이고, 오래 주차한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 등에 대한 검문검색도 이뤄집니다.
또 경찰관 5만5천여 명을 투입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는 최우선 출동하는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합니다.
[김재영 /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 : 경찰은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해 300건 넘게 발생하는 유괴 관련 사건의 70% 이상은 미성년자 대상 범죄입니다.
경찰의 이번 대책이 반복되는 초등생 대상 범죄를 줄이고 학부모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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