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최근 광명이나 금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 KT 이용자들이 '무단 소액결제'로 손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나섰는데 KT는 해킹 정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였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는데,
[경기 광명시 피해 주민 : PASS 앱에서 소액결제가 됐다는 팝업이 떠서, 난 지금 그런 걸 하지 않으니까. KT 고객센터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더니 결제가 됐더라고요.]
이번에는 경기 부천 지역에서 피해 신고 5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새벽 시간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휴대전화에서 수십만 원씩 빠져나가며 4백만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건이 부천 괴안동의 같은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장소와 시간에 피해가 집중된 겁니다.
피해 지역이 속속 늘며 파장이 커지자 KT도 사건 발생 2주가량 만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사고 신고에 나섰습니다.
KT 측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다만 해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KT 관계자 : (해킹이라고 하면) 서버나 망이나 이런 데서 정보가 나갔다, 이런 식으로 쓰이는데 일단 저희 쪽에서는 그런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고….]
신고를 접수한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곧바로 KT 사옥을 현장 조사하며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김명주 /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 : 이용자 측면이 아닌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는 이동 통신상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분야를 다 살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장기화하고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피해 신고 70여 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광명이나 금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 KT 이용자들이 '무단 소액결제'로 손해를 입은 가운데, 경기 부천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나섰는데 KT는 해킹 정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였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는데,
[경기 광명시 피해 주민 : PASS 앱에서 소액결제가 됐다는 팝업이 떠서, 난 지금 그런 걸 하지 않으니까. KT 고객센터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더니 결제가 됐더라고요.]
이번에는 경기 부천 지역에서 피해 신고 5건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새벽 시간 상품권 구매나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휴대전화에서 수십만 원씩 빠져나가며 4백만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4건이 부천 괴안동의 같은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장소와 시간에 피해가 집중된 겁니다.
피해 지역이 속속 늘며 파장이 커지자 KT도 사건 발생 2주가량 만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사고 신고에 나섰습니다.
KT 측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다만 해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KT 관계자 : (해킹이라고 하면) 서버나 망이나 이런 데서 정보가 나갔다, 이런 식으로 쓰이는데 일단 저희 쪽에서는 그런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고….]
신고를 접수한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곧바로 KT 사옥을 현장 조사하며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김명주 / 서울여대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 : 이용자 측면이 아닌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는 이동 통신상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분야를 다 살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장기화하고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앞서 피해 신고 70여 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