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청탁 의혹' 김상민 피의자 조사...'억측' 혐의 부인

'그림 청탁 의혹' 김상민 피의자 조사...'억측' 혐의 부인

2025.09.09.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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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천개입 의혹’ 김상민 전 부장검사 소환
특검, 지난해 총선 관련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수사
명태균 "김건희가 김상민 선거 도우라고 했다" 주장
김상민, ’컷오프’ 이후 국정원 법률특보 임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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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공천 청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소환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자신에 대한 논란이 오해와 억측에서 비롯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나왔습니다.

김 전 검사는 출석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오해와 억측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 / 전 부장검사 : 지금 특검 수사를 통해서 유출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들이 많은 오해와 억측에 기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명하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김건희 씨 도움을 받아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을 받으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천개입 의혹 '키맨'인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로부터 김 전 검사가 김영선 전 의원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게 지원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결국 김 전 검사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는데,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되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최근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의 구매자가 김 전 검사라는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그림이 진품인지 위작인지를 놓고는 서로 다른 두 감정기관의 의견이 엇갈리며 논란이 되고 있는데,

특검은 이와 관계없이 김 전 검사가 공천과 공직 임명 청탁을 위해 그림을 전달한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는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를 적극 부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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