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건희 특검 출석…’서희 매관매직’ 참고인
’서희 사위’ 박성근, 윤석열 당선되자 인수위 근무
윤석열 취임 이후엔 ’차관급’ 총리 비서실장 발탁
서희 이봉관 "김건희에 귀금속 주며 사위 인사청탁"
’서희 사위’ 박성근, 윤석열 당선되자 인수위 근무
윤석열 취임 이후엔 ’차관급’ 총리 비서실장 발탁
서희 이봉관 "김건희에 귀금속 주며 사위 인사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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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불려 나왔습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가 총리 비서실장이 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신분인데, 취재진 앞에선 침묵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예정된 시각보다 10분가량 일찍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연루된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 회장 사위 박성근 변호사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서희건설이 김건희 씨한테 금품 건넨 것 알고 계셨습니까?) ……. (근무 기간에 아예 모르셨어요?) ……. (내란 특검에 이어 김건희 특검도 출석하는데…) …….]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서 일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엔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특검팀에 자신이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3종'으로 알려진 귀금속들을 주면서 사위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했습니다.
특검은 박 변호사가 잇달아 공직 기회를 얻은 게 선물과 관련 있다고 보고 앞서 이 회장을 피의자, 박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한 전 총리를 상대로는 측근이 아닌 박 변호사가 비서실장을 맡게 된 경위,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역할 등을 세세히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과거에 기자들 앞에서 비서실장 인선을 대통령에게 일임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한덕수 / 당시 국무총리 (2022년 6월 28일) : 제가 딱히 지금 누구를 비서실장으로 해서, 내 측근으로 해서 어떻게 할지 저는 아무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이 생각하시는 사람이면 좋고….]
특검은 이 회장의 선물과 박 변호사 공직 임명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게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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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건희 씨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불려 나왔습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가 총리 비서실장이 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참고인 신분인데, 취재진 앞에선 침묵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예정된 시각보다 10분가량 일찍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김건희 씨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연루된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 회장 사위 박성근 변호사 관련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서희건설이 김건희 씨한테 금품 건넨 것 알고 계셨습니까?) ……. (근무 기간에 아예 모르셨어요?) ……. (내란 특검에 이어 김건희 특검도 출석하는데…) …….]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서 일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엔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이 회장은 최근 특검팀에 자신이 김건희 씨에게 이른바 '나토 3종'으로 알려진 귀금속들을 주면서 사위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했습니다.
특검은 박 변호사가 잇달아 공직 기회를 얻은 게 선물과 관련 있다고 보고 앞서 이 회장을 피의자, 박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한 전 총리를 상대로는 측근이 아닌 박 변호사가 비서실장을 맡게 된 경위,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역할 등을 세세히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과거에 기자들 앞에서 비서실장 인선을 대통령에게 일임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한덕수 / 당시 국무총리 (2022년 6월 28일) : 제가 딱히 지금 누구를 비서실장으로 해서, 내 측근으로 해서 어떻게 할지 저는 아무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님이 생각하시는 사람이면 좋고….]
특검은 이 회장의 선물과 박 변호사 공직 임명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면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게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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