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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가 연루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기자]
특검은 오늘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의 이른바 '종묘 차담회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영부인 시절 국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망묘루에서 지인들과 무단으로 차담회를 열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특검은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당시 차담회가 열리게 된 경위와 김건희 씨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현재까지 종묘 관리소장과 공무원들을 조사해 차담회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미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김건희 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후 2시쯤 이곳 김건희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당시 상황 보겠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서희건설이 김건희 씨에게 금품 건넨 거 알고 있었습니까?) …. (근무 기간 아예 모르셨어요?) …]
특검이 한 전 총리를 부른 건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리를 둘러싼 서희건설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요.
앞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사위의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경위를 한 전 총리에게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김상민 전 검사 조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출석하면서 오해와 억측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민 / 전 부장검사 : 지금 특검 수사를 통해서 유출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들이 많은 오해와 억측에 기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명하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 전 검사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검은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에 김 전 검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공천 청탁이나 공직 임명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오늘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 제출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 내용이 공개됐죠?
[기자]
특검은 '통일교 청탁 의혹'을 국정 농단으로 규정하고 그 발단이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고 적시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지만, 특검은 문자메시지와 사진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게다가 특검은 권 의원이 이 사건 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로 수수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특검은 구속 심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통해 권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할 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이근혁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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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가 연루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기자]
특검은 오늘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의 이른바 '종묘 차담회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건희 씨는 영부인 시절 국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망묘루에서 지인들과 무단으로 차담회를 열어 논란이 일었는데요.
특검은 이와 관련해 오는 12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당시 차담회가 열리게 된 경위와 김건희 씨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현재까지 종묘 관리소장과 공무원들을 조사해 차담회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미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김건희 씨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후 2시쯤 이곳 김건희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당시 상황 보겠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서희건설이 김건희 씨에게 금품 건넨 거 알고 있었습니까?) …. (근무 기간 아예 모르셨어요?) …]
특검이 한 전 총리를 부른 건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리를 둘러싼 서희건설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요.
앞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사위의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된 경위를 한 전 총리에게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김상민 전 검사 조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출석하면서 오해와 억측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민 / 전 부장검사 : 지금 특검 수사를 통해서 유출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들이 많은 오해와 억측에 기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명하고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 전 검사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검은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그림에 김 전 검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공천 청탁이나 공직 임명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오늘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 제출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 내용이 공개됐죠?
[기자]
특검은 '통일교 청탁 의혹'을 국정 농단으로 규정하고 그 발단이 권성동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고 적시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지만, 특검은 문자메시지와 사진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게다가 특검은 권 의원이 이 사건 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로 수수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특검은 구속 심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통해 권 의원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할 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이근혁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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