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정복 캠프' 불법 의혹 관련 인천시청 압수수색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유정복 인천시장을 소속 공무원들이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9일) 오전 인천시청 비서실과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경선에 나선 유 시장을 지원한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들이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채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유 시장과 공무원 10여 명을 고발했고, 선거관리위원회도 공무원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유 시장이 회장직을 맡았던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홍보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