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마을버스, 도로에 '꽈당'...곳곳 큰불도

달리던 마을버스, 도로에 '꽈당'...곳곳 큰불도

2025.09.06.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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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문래동에서 달리던 마을버스가 넘어져 2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지역 곳곳에서는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는 등 큰불도 이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버스가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놀란 듯 거리에 멈춰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 문래동에서 마을버스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가로수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집에 있었거든요. 근데 뭐 쿵 하고 되게 밖에서 큰 소리가 났는데…. 2차선인가 4차선 거기에 이제 버스 쓰러져 있고 경찰차가 이제 도로 차단하고….]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명과 60대 운전기사가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은 연신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경기 김포시 전류리에 있는 건설자재 보관창고에서 큰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건물 1동이 모두 탔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연기는 터널 안까지 들이찼습니다.

"어우, 냄새. (콜록)"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화학 약품 제조공장에서도 큰불이 나 7시간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6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여수 삼산면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는 50대 여성 김 모 씨가 지인을 찾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선장이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김 씨를 붙잡았고, 해경까지 합류하면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거나 내릴 때는 발밑을 살피고 안전 선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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