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그림' 김상민 전 검사 연루 정황...한학자 오늘 퇴원

'이우환 그림' 김상민 전 검사 연루 정황...한학자 오늘 퇴원

2025.09.05.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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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압수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8일 소환을 통보받은 한학자 총재는 심장 질환 시술을 받고 오늘 퇴원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이 압수한 이우환 화백 그림에 김상민 전 검사가 연루됐다고요?

[기자]
네, 앞서 특검은 앞서 김건희 씨 오빠인 김진우 씨 장모 집 압수수색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한 점을 확보했는데요,

그림 입수 경로를 추적한 결과, 김상민 전 검사를 구매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경매업체를 통해 한국인이 낙찰받아 다시 인사동에 있는 화랑이 구매했고, 이를 김 전 검사가 사 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김 전 검사는 이미 공천 개입 의혹으로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매관매직으로도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가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전 검사를 불러 그림을 대가로 공천이나 공직을 요구했는지 추궁할 전망입니다.

[앵커]
통일교 한학자 총재 소식도 전해주시죠.

오늘 퇴원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이 한학자 총재에게 다음 주 월요일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하자, 한 총재는 소환 통보 이틀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시술을 받고 오늘 오전쯤 퇴원 수속을 밟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총재는 현재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다거나 특검에 출석 관련 의사를 밝히진 않은 상황인데요

특검이 소환을 통보한 8일이 배우자이자 통일교 초대 교주 문선명 전 총재의 기일인 데다, 건강 문제를 들어 일정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현재 4개 법무법인에 개인 변호사들까지 동원해 대형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변호인단 가운데 한 명이 지난주 민중기 특검을 만나 차담을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변호인 변론은 특검보만 한다는 특검팀 원칙을 어겼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해당 변호사가 인사차 들렀고 오랜 인연 때문에 물리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사건 담당 특검보를 만나 변론을 했다는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는 어제 사임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박진수
영상편집;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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