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국민의힘 압수수색 사흘 만에 완료...추경호 소환 주목

내란 특검, 국민의힘 압수수색 사흘 만에 완료...추경호 소환 주목

2025.09.0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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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이 3차 시도 끝에 완료됐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내란 특검의 압수수색이 끝났습니다.

지난 2일 압수수색에 처음 나선 뒤 3차 시도 만에 종료된 겁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측과 협의를 거쳐 압수수색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만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앞서 추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당 행정국 직원 5명으로부터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 중인데,

포렌식 등 작업을 마치면 추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도 잡힐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추 의원의 계엄 당일 행적과 의사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추 의원과 원내대표실에 함께 있었던 조지연 의원 등도 특검 소환이 불가피합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 대상 기간을 추경호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작년 5월부터로 적시한 만큼 추 의원이 계엄을 사전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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