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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관련 각종 의혹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특검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 명품 목걸이 등 통일교 선물의 행방도 특검이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된 이후 다섯 번째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전 씨를 부른 배경에 진술에 일부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전 씨가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등 태도 변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8천만 원 상당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통일교 측 선물을 잃어버려 김건희 씨에게 전달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특검에 처음 출석한 뒤 구속된 이후에도 전 씨는 한동안 이런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 (지난달 18일) :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 전달한 사실 있나요?)…. (명품 가방이랑 목걸이 지금 어디에 있나요?)….]
다만, 특검은 전 씨가 통일교 측 선물과 관련한 부분에서 진술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자신이 받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던 만큼,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단 해석입니다.
전 씨가 향후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통일교 측 선물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진술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특검은 최근 전 씨 딸과 처제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통일교 측 선물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는 8일, 구속된 전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신소정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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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관련 각종 의혹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특검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가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는 명품 목걸이 등 통일교 선물의 행방도 특검이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된 이후 다섯 번째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이날 전 씨를 부른 배경에 진술에 일부 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전 씨가 혐의 일부를 인정하는 등 태도 변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8천만 원 상당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전 씨는 통일교 측 선물을 잃어버려 김건희 씨에게 전달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특검에 처음 출석한 뒤 구속된 이후에도 전 씨는 한동안 이런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 (지난달 18일) :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 전달한 사실 있나요?)…. (명품 가방이랑 목걸이 지금 어디에 있나요?)….]
다만, 특검은 전 씨가 통일교 측 선물과 관련한 부분에서 진술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자신이 받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던 만큼,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볼 수 있단 해석입니다.
전 씨가 향후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통일교 측 선물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진술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특검은 최근 전 씨 딸과 처제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통일교 측 선물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는 8일, 구속된 전 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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