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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일 대낮에 초등학교 인근에서 벌어진 아동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처음에는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던 경찰이 이틀 만에 180도 바뀐 결론을 내놨습니다.
신고된 차량과 실제 범행 차량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는 해명인데,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거셉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범죄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던 경찰 발표가 이틀 만에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비슷한 장소에서 또 다른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난 뒤에야 다시 수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어머니가 알려준 차량과 실제 범행에 쓰인 차량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지만 실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쥐색 쏘렌토여서 용의 차량 확인이 어려웠다는 겁니다.
또, 범행 당시 피의자들이 차에서 나오지 않고 창문만 내린 채 말을 걸어 CCTV 영상만으로는 범죄 상황을 식별하기 어려웠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첫 신고부터 경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거셉니다.
"면밀히 확인했다"던 발표와 달리 차량 색상과 차종만 확인하고 성급하게 유괴 시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거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 피해 아동이 다니는 학교 측은 문제가 없다는 경찰 발표 이후 학부모들에게 안심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슬 /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 아이도 2학년이어서 가까운 데는 혼자서 걸어 다닐 때도 있는데 이제는 무조건 부모가 같이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초동 대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경찰은 곧 구체적인 조치 경위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박제상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윤다솔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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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대낮에 초등학교 인근에서 벌어진 아동 유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처음에는 범죄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던 경찰이 이틀 만에 180도 바뀐 결론을 내놨습니다.
신고된 차량과 실제 범행 차량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는 해명인데,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거셉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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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던 경찰 발표가 이틀 만에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비슷한 장소에서 또 다른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난 뒤에야 다시 수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어머니가 알려준 차량과 실제 범행에 쓰인 차량이 달라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지만 실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쥐색 쏘렌토여서 용의 차량 확인이 어려웠다는 겁니다.
또, 범행 당시 피의자들이 차에서 나오지 않고 창문만 내린 채 말을 걸어 CCTV 영상만으로는 범죄 상황을 식별하기 어려웠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첫 신고부터 경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거셉니다.
"면밀히 확인했다"던 발표와 달리 차량 색상과 차종만 확인하고 성급하게 유괴 시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 거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 피해 아동이 다니는 학교 측은 문제가 없다는 경찰 발표 이후 학부모들에게 안심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슬 /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 아이도 2학년이어서 가까운 데는 혼자서 걸어 다닐 때도 있는데 이제는 무조건 부모가 같이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초동 대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경찰은 곧 구체적인 조치 경위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박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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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윤다솔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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