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사건 변호인과 차담..."오랜 인연 물리치지 못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민 특검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 사건을 수임한 변호인과 만났다고 인정하며, 일상적 인사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다른 사건으로 담당 특검보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인사차 특검실에 들러 차담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인연 때문에 인사를 물리치지는 못했다며, 해당 변호인이 통일교 사건 변호인이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사건 진행과 관련해 말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민 특검이나 검사들은 변호인 변론을 받지 않고, 특검보들만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 특검의 판사 시절 배석판사로 알려진 변호사가 따로 민 특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