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평가 본 교사들 "과목별 수능 대비는 이렇게..."

모의평가 본 교사들 "과목별 수능 대비는 이렇게..."

2025.09.03.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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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출제 유형·요소, 수능으로 이어져
국어영역, 선택지 하나에 두 개 어휘력 문항 등장
수학영역, 작년 수능부터 반복되는 문항 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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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주 앞두고 2차 수능 모의 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올 수능에서도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문제들이 출제될지 궁금한데요.

모의평가를 직접 풀어 본 교사들은 이렇게 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을 향한 마지막 이정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출제 유형과 요소가 그해 치러지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과목별로 수능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현장평가단 교사들이 직접 분석했습니다.

국어영역에서는 하나의 선지에 2개 어휘력을 담은 문항이 등장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한병훈 / 덕산고 교사 (EBS 현장교사단) : 보통 하나의 선지에서 하나의 어휘력을 물어봤었는데 두 개씩 짝을 지어 물어봄으로써 어휘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부터 올해 모의평가까지 유사하게 반복되는 문항들을 숙지하라고 귀띔했습니다.

[심주석 / 인천하늘고 교사 (EBS 현장교사단) : 작년에 치러진 수능이라든지 올해 치러진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시험지를 딱 분석해보면 비슷하게 계속 묻고 있는 문항들이 다수 보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새 유형의 문제가 없는 대신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늘어나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예령 / 대원외고 교사 (EBS 현장교사단) : 반복적인 개념들이 계속해서 설명이 되고 있어서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선지에서 또다시 헤매는 그런 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사도 입시전문가도 모의평가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대신, 머릿속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평가 문제를 다시 풀어 틀린 부분을 바로잡는다면, 수능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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