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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루 전에도 빌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장 외벽에 작업중지 명령서가 붙어있고, 공사 중인 건물 외벽 난간은 부서졌습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오전 10시쯤 50대 중국인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장 인근 주민 : 구급차랑 119 들어갔다가 한참 있다가 나오더라고요.]
노동자는 건물 15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소방에는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하고, 모든 현장에 대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 외에도 최근 각종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는 서울 방배동 빌라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5층 높이에서 지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거푸집 작업을 위해 발판을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 CPR로 출동을 했고요. 심정지 상태여서 이송까지 했고…]
또 같은 날 부천에서는 노후 상수도 교체 현장에서 50대 일용직 하청 노동자가 무너진 흙더미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현장 확인한 거고 계속 조사해야죠.]
지난달에도 DL 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등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산재 근절을 주문한 뒤에도 공사현장 사망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87명인데,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38명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시민단체 등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발표를 예고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건설현장 사고를 줄일 실효성 있는 방안도 담길지 주목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진수환
디자인 : 권향화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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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하루 전에도 빌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장 외벽에 작업중지 명령서가 붙어있고, 공사 중인 건물 외벽 난간은 부서졌습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오전 10시쯤 50대 중국인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장 인근 주민 : 구급차랑 119 들어갔다가 한참 있다가 나오더라고요.]
노동자는 건물 15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소방에는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GS건설은 허윤홍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며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중단하고, 모든 현장에 대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 외에도 최근 각종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전에는 서울 방배동 빌라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5층 높이에서 지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거푸집 작업을 위해 발판을 설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 CPR로 출동을 했고요. 심정지 상태여서 이송까지 했고…]
또 같은 날 부천에서는 노후 상수도 교체 현장에서 50대 일용직 하청 노동자가 무너진 흙더미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현장 확인한 거고 계속 조사해야죠.]
지난달에도 DL 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등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산재 근절을 주문한 뒤에도 공사현장 사망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87명인데,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38명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시민단체 등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발표를 예고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건설현장 사고를 줄일 실효성 있는 방안도 담길지 주목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진수환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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