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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가 8천 명 가까이 수련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정 갈등 이전의 76% 수준으로 전공의 인력이 채워진 건데, 필수 의료와 지역 병원의 경우 여전히 빈자리가 컸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2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의 18.7%에 불과했습니다.
이른바 전공의 없는 병원이 최근까지 뉴노멀로 굳어진 건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를 통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의정 대치가 마무리되면서 7천984명이 한꺼번에 수련 현장으로 돌아온 겁니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60% 가까이 충원됐습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였지만, 비수도권은 53.5%로 정원 절반을 겨우 채우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또,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 인기 과의 전공의 복귀율은 90% 안팎에 달했지만,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 과목은 한참 모자라 온도 차가 극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대규모 복귀로,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규모는 지난해 초의 76.2%로 회복됐습니다.
사실상 의정 갈등 종식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필수 과목에 지역으로 갈수록 쪼그라드는 전공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고질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복지부는 일단 상당수가 복귀해 의료 체계가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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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가 8천 명 가까이 수련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정 갈등 이전의 76% 수준으로 전공의 인력이 채워진 건데, 필수 의료와 지역 병원의 경우 여전히 빈자리가 컸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2천5백여 명으로 지난해의 18.7%에 불과했습니다.
이른바 전공의 없는 병원이 최근까지 뉴노멀로 굳어진 건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를 통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의정 대치가 마무리되면서 7천984명이 한꺼번에 수련 현장으로 돌아온 겁니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60% 가까이 충원됐습니다.
다만,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였지만, 비수도권은 53.5%로 정원 절반을 겨우 채우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또,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 인기 과의 전공의 복귀율은 90% 안팎에 달했지만,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 과목은 한참 모자라 온도 차가 극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대규모 복귀로,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규모는 지난해 초의 76.2%로 회복됐습니다.
사실상 의정 갈등 종식으로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필수 과목에 지역으로 갈수록 쪼그라드는 전공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고질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복지부는 일단 상당수가 복귀해 의료 체계가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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