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계엄 해제 방해' 추경호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특검, '계엄 해제 방해' 추경호 압수수색...수사 본격화

2025.09.02.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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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추경호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
추경호 자택·국민의힘 원내대표실도 압수수색 대상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겨냥 강제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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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 전 원내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사관 여럿이 의원실 안으로 우르르 들어갑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압수수색을 나온 조은석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입니다.

내란 특검은 국회 사무실뿐 아니라 추 전 원내대표의 자택,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해 온 특검이 추 전 원내대표를 겨냥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특검은 그동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이어 왔습니다.

계엄 당시 국회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잇따라 조사를 진행했고,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의원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국회사무처도 압수수색 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설명하며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만큼 혐의는 소명됐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간 수사를 통해 국회 상황은 물론, 추 전 원내대표의 행적도 충분히 재구성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특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 전 원내대표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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