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정보 탈취해 허위 결제…신종 사기단 검거
휴대전화 저장 NFC 결제 정보 탈취해 범행 활용
사기 문자로 악성 앱 설치하게 해 정보 빼내
휴대전화 저장 NFC 결제 정보 탈취해 범행 활용
사기 문자로 악성 앱 설치하게 해 정보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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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에 저장된 신용카드 NFC 결제 정보를 탈취해 수십억 원을 챙기는 신종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앱을 깔게 하는 '스미싱' 방식으로 정보를 탈취했는데, 경찰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앱은 설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NS로 전송된 카드 정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관련 정보가 전화기에 입력됩니다.
카드 단말기에 금액을 입력하고 휴대전화를 갖다 대니 결제가 완료되고 영수증까지 나옵니다.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허위 결제를 반복하고 돈을 챙긴 신종 사기단의 범행 모습입니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미리 카드 정보를 저장해 실물 카드 없이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결제할 수 있는 NFC, 비접촉식 결제 정보를 탈취해 범행에 활용했습니다.
사기 문자를 보내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이 앱을 통해 전화기에 저장돼있는 NFC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빼돌리는 '스미싱'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영업하지 않는 식당 등 카드사 가맹점 수십 개를 만들고 카드 단말기를 발급받아 중국으로 빼돌린 다음, 탈취한 NFC 정보를 휴대전화 수십 개에 입력해 결제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7만 7천여 차례에 걸쳐 30억여 원 상당을 허위 결제한 뒤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누구나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성 오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피하고, 주기적인 휴대전화 보안 업데이트, 의심 문자 즉시 삭제,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설정 등(을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국내 모집책 2명을 구속 상태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허위 가맹점을 만들 수 있게 명의를 빌려준 28명도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이 NFC 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다른 해외 사기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60대 한국인 총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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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저장된 신용카드 NFC 결제 정보를 탈취해 수십억 원을 챙기는 신종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앱을 깔게 하는 '스미싱' 방식으로 정보를 탈취했는데, 경찰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앱은 설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NS로 전송된 카드 정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관련 정보가 전화기에 입력됩니다.
카드 단말기에 금액을 입력하고 휴대전화를 갖다 대니 결제가 완료되고 영수증까지 나옵니다.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해 허위 결제를 반복하고 돈을 챙긴 신종 사기단의 범행 모습입니다.
이들은 휴대전화에 미리 카드 정보를 저장해 실물 카드 없이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결제할 수 있는 NFC, 비접촉식 결제 정보를 탈취해 범행에 활용했습니다.
사기 문자를 보내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이 앱을 통해 전화기에 저장돼있는 NFC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빼돌리는 '스미싱'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영업하지 않는 식당 등 카드사 가맹점 수십 개를 만들고 카드 단말기를 발급받아 중국으로 빼돌린 다음, 탈취한 NFC 정보를 휴대전화 수십 개에 입력해 결제를 반복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7만 7천여 차례에 걸쳐 30억여 원 상당을 허위 결제한 뒤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누구나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성 오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1계장: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피하고, 주기적인 휴대전화 보안 업데이트, 의심 문자 즉시 삭제, 신용카드 사용 알림 설정 등(을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국내 모집책 2명을 구속 상태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허위 가맹점을 만들 수 있게 명의를 빌려준 28명도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이 NFC 정보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다른 해외 사기 조직과 연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범행을 주도한 60대 한국인 총책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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