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이봉관·박성근 특검 소환...'집사 게이트' 3인방 구속 심사

'나토 목걸이' 이봉관·박성근 특검 소환...'집사 게이트' 3인방 구속 심사

2025.09.02.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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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오늘 '나토 순방 귀금속' 관련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IMS모빌리티 조 모 대표 등 '집사 게이트' 3인방도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조사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 회장은 오전 10시쯤 휠체어를 타고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를 직접 줬는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지를 묻는 취재진에 아무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이봉관 / 서희건설 회장 : (목걸이 선물이랑 사위 박성근 전 비서실장 인사 청탁, 둘이 연관성 있습니까?) …. (청탁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알고 있었나요?) ….]

조금 뒤 오후 2시엔 인사 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이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특검에 낸 자수서에서 대통령 당선 직후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 등 '나토 3종 귀금속'을 주고 사위의 공직을 부탁했다고 털어놨는데요,

박 전 실장도 청탁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계자 3명이 오늘 동시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죠.

[기자]
네, IMS모빌리티 대표 조 모 씨와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 모 씨 등 3명이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조 대표는 구속 기소된 '집사' 김예성 씨와 함께 35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기업들이 IMS모빌리티에 투자하도록 중개한 민 대표도 30억 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함께 영장 심사를 받은 IMS모빌리티 이사는 특검 수사를 대비해 증거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예성 씨가 IMS모빌리티에 대한 기업 투자금 184억 원 가운데 48억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는데요.

세 사람의 구속 여부가 집사 게이트 관련 향후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도 강제수사를 벌였죠.

[기자]
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관련, 국토부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과장이었던 국토부 서기관 김 모 씨의 주거지와 근무지 등 5곳이 포함됐습니다.

김 서기관은 고속도로 종점을 기존 양서면에서 김건희 씨 일가 땅이 몰려 있는 강상면으로 바꾸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4일엔 국토부와 사업에 참여한 용역업체를, 또 지난 22일에는 양평군청과 양평군 공무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 구속 심사 진행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역 의원이 회기 중 구속되려면 체포동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요.

어제 법무부가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오는 9일 본회의가 열리면 보고를 하고, 이틀 안에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앞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공소장을 보면,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수사정보를 흘려주며 대비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통일교 측에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적도, 금품을 수수한 적도 결코 없다며 거듭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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