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목걸이' 서희건설 이봉관 특검 출석...'집사 게이트' 3인방 구속 심사

'나토 목걸이' 서희건설 이봉관 특검 출석...'집사 게이트' 3인방 구속 심사

2025.09.02.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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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목걸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특검 출석
오후 2시 청탁 당사자 박성근 전 비서실장 조사
이봉관 회장 "귀금속 주고 사위 인사 청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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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오늘 '나토 순방 귀금속' 관련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IMS모빌리티 조 모 대표 등 '집사 게이트' 3인방에 대한 구속 심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네, 이 회장은 오전 10시쯤 휠체어를 타고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를 직접 줬는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 봉 관 / 서희건설 회장: (목걸이 선물이랑 사위 박성근 전 비서실장 인사 청탁, 둘이 연관성 있습니까?) …. (청탁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알고 있었나요?) ….]

이어서 오후 2시엔 인사 청탁 당사자로 지목된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달 11일 서희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지 3주 만에 장인과 사위가 나란히 특검에 출석하게 된 건데요,

앞서 이 회장은 특검에 낸 자수서를 통해 대통령 당선 직후 김건희 씨에게 목걸이 등 '나토 3종 귀금속'을 주고 사위의 공직을 부탁했다고 실토했습니다.

[앵커]
'집사 게이트' 관계자 3명이 오늘 동시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죠.

[기자]
네, IMS모빌리티 대표 조 모 씨와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 민 모 씨 등 3명이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구속 기소된 '집사' 김예성 씨와 함께 35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부당하게 처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기업들이 IMS모빌리티에 투자하도록 중개한 민 대표도 마찬가지로 30억 원대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IMS모빌리티 이사는 특검 수사를 대비해 증거를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기업 투자금 184억 원 가운데 김예성 씨가 48억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는데요,

세 사람의 구속 여부가 집사 게이트 관련 향후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이 오늘 압수수색도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관련, 국토부 관계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과장이었던 국토부 서기관 김 모 씨의 주거지와 근무지 등 5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

김 서기관은 고속도로 종점을 기존 양서면에서 김건희 씨 일가 땅이 몰려 있는 강상면으로 바꾸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4일엔 국토부와 사업에 참여한 용역업체를, 또 지난 22일에는 양평군청과 양평군 공무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역 의원이 회기 중 구속되려면 체포동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어제(1일) 오후 법무부에서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9일 본회의가 열리면 보고를 한 뒤 10일이나 11일쯤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공소장을 보면,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수사정보를 흘려주며 대비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거듭 SNS를 통해 통일교 측에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적도, 금품을 수수한 적도 결코 없다며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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