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강릉 목타는데 속초는 '워터밤' 축제... 63만t 지하댐이 운명 갈랐다

[스타트 브리핑] 강릉 목타는데 속초는 '워터밤' 축제... 63만t 지하댐이 운명 갈랐다

2025.09.01.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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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9월 1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밤사이 내륙엔 요란한 비가 내렸는데 강릉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해안 도시인 속초에선 얼마 전에 워터밤 축제까지 열렸는데요.

조선일보가 '지하댐이 두 도시의 운명을 갈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방문 이후 강릉엔 재난 사태까지 선포됐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돼서 전국에서 51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는데 재난 사태와 국가소방동원령이 가뭄으로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속초는 2018년에 극심한 가뭄을 겪은 뒤 지하댐을 짓기 시작해서 2021년에 완공했습니다.

속초 시민들이 석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63만t을 저장할 수 있는 물그릇입니다.

낡은 상수관을 교체해서 새는 물까지 잡았습니다.

강릉도 지하댐 건설을 추진하곤 있는데 빨라야 2027년 완공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뭄 대책 회의에서 김홍규 강릉 시장이 "9월에는 비가 올 거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가 대통령이 질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또 최악의 가뭄이 발생할지 모르죠.

전문가들도 속초의 지하댐처럼 지역별로 다양한 '물그릇'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오늘부터 복귀합니다.

이른바 수도권의 '빅5' 병원은 복귀율이 70~80%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방 대학 입장에선 다른 세상 이야기라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전공의는 고사하고 진료 보조 간호사도 구하기 어려운 게 지방 대학병원의 현실입니다.

필수의료과일수록 복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요.

지방 주요 대학병원들 상황을 보면복귀하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는 절반에못 미칩니다.

제주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습니다.

특히 저연차 레지던트 중엔 수도권 병원으로 옮기려고 하거나 군입대를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니 지방 대학병원들은 당장 당직업무부터 차질을 빚을 거로 보이는다시 요.

1년 7개월간 전공의 빈자리를 메워 온 전문의와 PA 간호사의 피로도는 이미 극에 달한 상황이죠.

먼저 복귀한 전공의들과의 갈등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의정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돼가는 모습이지만 지방 필수의료는 이미 많이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해결할 의료계 과제가 산적한 상황입니다.

이어서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7세 고시'로 논란이 된 영어학원 문제를다뤘습니다.

SKY 영문과 대학생, 또 공부 잘하는 고3 수험생에게 풀게 했는데 40문항 중 네댓 개를 틀릴 정도라고 하네요.

강남 일대 유명 어학원들은 5~6세 반부터원생을 모집합니다.

신청 단계부터 전쟁이라 대리 티케팅을 해주는 업체까지 있습니다.

7세 고시 기출문제를 보면 유치원생 수준이라고 볼 수 없는 어려운 단어들도많이 보입니다.

지금 화면에 띄워드리고 있는 문제 보시면난도가 꽤 있습니다.

고1 수준의 40문항을 45분 내에 풀게 하고, 영어 에세이를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쓰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특목고에 의대 진학까지 노리는 치열한 교육 경쟁이 유치원 때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만 6세 미만이 41만 4천 원,고등학생 월평균보다 9만 원 더 많습니다.

영유아 사교육 시장 규모는 3조3천억 원으로 생수 시장보다 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조기 사교육은 오히려아이의 학습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영유아 조기 사교육 열풍은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는데요.

자율정화만으론 한계가 있으니까 법적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990원 소금빵이 쏘아 올린 빵플레이션 논란을 다뤘습니다.

초저가 빵 팝업스토어가 열리자 3시간줄을 서서 들어갔다는데, 빵플레이션 이슈 함께 보시죠.

소금빵이 990원이면 프랜차이즈 빵집 가격의 1/3 수준입니다.

다른 빵들도 일반 빵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했다고 합니다.

슈카월드는 원재료 산지 직송으로 유통비를 줄이고, 모양과 포장을 단순화해서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990원 소금빵은 제빵 업계와 온라인을 뒤흔들었습니다.

밀 가격은 내리는데 빵값은 왜 오르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밀뿐만 아니라 계란과설탕 같은 원재료값에 임대료까지, 유통구조를 같이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우리나라의 빵값 상승 원인을 원재료 가격 상승과 복잡한 유통 구조로 분석했습니다.

소수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시장 점유율을많이 차지하는 구조의 영향도 있습니다.

원재료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가격 경쟁 요인이 약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9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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