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건진법사’ 구속 이후 세 번째 조사
통일교 청탁성 선물 김건희에게 전달 혐의
권성동 당선 목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체포동의 절차 진행
통일교 청탁성 선물 김건희에게 전달 혐의
권성동 당선 목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체포동의 절차 진행
AD
[앵커]
김건희 특검이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합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정치적 청탁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특검 수사 이후 첫 입장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먼저, 김건희 특검은 오늘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과 관련해 8천만 원 상당의 청탁성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과 함께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도 받는데 특검은 권 의원을 첫 조사하고 하루 뒤 구속영장을 청구해 현재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오늘 특검 수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냈는데요.
자신의 지시로 통일교가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이나 금전 거래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국무위원 수사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국무위원들 중에서도 앞서 강제수사에 나섰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거나,
출입국 금지 업무를 담당하는 팀을 대기하도록 하는 등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다한 것에 불과하다며 위법·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엄법 시행령에 따라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공항에 외국인이 몰려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라는 겁니다.
특검은 이런 조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하달된 임무를 수행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박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어제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황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한 인물인데요.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이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던 국면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통화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들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받은 사항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건희 특검이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합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정치적 청탁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특검 수사 이후 첫 입장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먼저, 김건희 특검은 오늘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과 관련해 8천만 원 상당의 청탁성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과 함께 권성동 의원을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도 받는데 특검은 권 의원을 첫 조사하고 하루 뒤 구속영장을 청구해 현재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오늘 특검 수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냈는데요.
자신의 지시로 통일교가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이나 금전 거래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국무위원 수사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국무위원들 중에서도 앞서 강제수사에 나섰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거나,
출입국 금지 업무를 담당하는 팀을 대기하도록 하는 등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다한 것에 불과하다며 위법·부당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엄법 시행령에 따라 검사 파견 검토를 지시했고, 공항에 외국인이 몰려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라는 겁니다.
특검은 이런 조치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하달된 임무를 수행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데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박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어제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황 전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한 인물인데요.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이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던 국면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통화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들에게 보고하거나 지시받은 사항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