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당뇨병, 13년 사이 4배↑..."저소득층 더 많아"

젊은이 당뇨병, 13년 사이 4배↑..."저소득층 더 많아"

2025.08.30.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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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세 미만 젊은이와 청소년 층에서 비만과 밀접하게 관련된 당뇨병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그 가운데도 14세 미만 어린이에서 증가 비율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뇨병은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한 명 가까운 사람이 환자로 꼽힐 정도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재현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30세 미만 국민 가운데 2형 당뇨병 환자 숫자를 뜻하는 유병률은 지난 2008년 인구 10만 명당 73.3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13년이 지난 2021년에는 4배 가까이 늘어 270.4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자가 면역 이상으로 인해 걸리는 1형 당뇨병과 달리 주로 비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 2형 당뇨병 증가세가 컸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형 당뇨병 유병률이 17% 더 높았습니다.

나이를 0~5세, 6~12세, 13~18세, 19~29세로 나눠봤을 때는 청소년기인 13~18세 구간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김화영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진 : 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시기에도 호르몬 변화나 생활 습관 변화가 겹치면서 당뇨병 위험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소득에 따른 유병률 차이도 확연했습니다.

고·중소득자보다 저소득자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3.7배 높았고

이 가운데 14세 미만 어린이를 비교해보니 저소득층 어린이의 유병률이 5배나 더 높았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젊은 층 당뇨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 형평성 확보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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