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한덕수 기소...특검 칼끝 국민의힘으로?

'2인자' 한덕수 기소...특검 칼끝 국민의힘으로?

2025.08.30. 오후 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내란 특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도 정조준
’당시 원내 사령탑’ 국민의힘 추경호 수사 대상
국회 CCTV도 압수수색…영장에는 ’피의자 추경호’
AD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내란 특검의 수사가 큰 틀에서 마무리되면서, 이제 칼끝이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을 겨눌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특검은 우선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했던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다른 의원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지가 관심사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2인자'를 재판에 넘긴 내란 특검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가 있었는지 규명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가 계엄을 해제하지 못하도록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대표적 인물은 바로 당시 원내 사령탑, 추경호 의원입니다.

추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소속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불러모으거나,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시간을 미뤄달라'고 요청해 고발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지난 21일,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 하면서는 추 의원을 유일한 '피의자'로 적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의원들을 당사로 부른 건 국회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고,

본회의 연기를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의원을 모으기 위해서였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습니다.

[추 경 호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물리적으로 저희가 넘어올 수 있는 여러 상황이 되면 본회의 표결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최근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과는 정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셈입니다.

[백 혜 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뭔가 표결을 방해하려는 행위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박 성 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8일): 분명히 (계엄 해제 표결) 방해가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이처럼 같은 상황을 두고도 양측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특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한단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나경원 의원 등도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라, 확인되는 물증과 진술에 따라선 특검 수사가 당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