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기소...역대 '영부인' 첫 사례

특검, 김건희 구속기소...역대 '영부인' 첫 사례

2025.08.29.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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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역대 대통령 부인이 구속 상태로 법정에 서게 된 첫 사례인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재판받는 것도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2일 구속된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팀이 간판을 내걸고 수사를 개시한 지 58일 만입니다.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가 적용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혐의들입니다.

[박상진 / 김건희 특별검사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명태균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알선수재 혐의로….]

특검팀 출범 전부터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된 사건들입니다.

김 씨는 구속 이후 다섯 차례 조사에서 진술을 대부분 거부했고, 특검은 구속 만기를 이틀 앞두고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치소에서 법정을 오가는 첫 사례입니다.

김 씨는 변호인단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편 윤석열 전 대통령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공범으로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다만 특검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함께 기소하진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미 검찰, 그리고 내란 특검팀의 기소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돼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것도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권향화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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