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그라프 목걸이 등 통일교 금품 김건희에 전달"

특검은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 통일교 측의 금품이 김건희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목걸이와 샤넬 가방, 인삼차까지 김건희 씨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특히 수사를 통해 다양한 증거를 수집했고 증거를 종합했을 때 금품이 김 씨에게 전달됐다고 볼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김 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의 통화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금품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으로부터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았다면서도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샤넬 백이 신발 등으로 교환된 사실까지 파악됐지만, 결국 실물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