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 14년...유족 "피해지원 요원"

가습기 살균제 참사 14년...유족 "피해지원 요원"

2025.08.28.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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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공론화된 지 14주년을 앞두고 유족들과 시민단체가 피해 구제를 촉구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오늘(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도 적지 않은 피해 신고자들이 피해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기준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신고한 사람이 8천여 명이고 1천9백여 명이 숨졌지만, 피해구제를 인정받은 사람은 이보다 적고, 기업배상을 받은 사람은 508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구제 인정이 돼도 병원비 일부와 장례비 정도의 지원에 그칠 뿐이라며 기업과 정부의 배·보상은 요원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현재 추진 중인 피해지원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스프레이식 분무형 제품의 흡입 독성 가능성을 차단하는 시험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며 준비한 인형 등 피해 가족이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지난 2011년 8월 31일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역학조사 발표를 통해 공론화됐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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