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의혹' 권성동 특검 조사..."무죄 받아낼 것"

통일교 관련 각종 청탁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민중기 특검의 첫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어제(27일) 오전 10시, 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권 의원은 밤 11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통일교에 전당대회를 도와달라고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특검에 출석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결백하다며 있는 그대로 다 진술해 반드시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와의 관계와 접촉 계기에 대한 물음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측이 권 의원 당선을 위해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