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통일교 의혹' 권성동 소환...내일 김건희 조사

특검, '통일교 의혹' 권성동 소환...내일 김건희 조사

2025.08.27.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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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오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김건희 씨 조사는 김 씨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 조사 시간이 언제인가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27일) 오전 10시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 대거 입당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이 문자에서 권성동 의원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도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영호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권 의원은 자신은 떳떳하다며 출석 의사를 드러냈는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직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로 예정됐던 김건희 씨 조사는 내일로 미뤄졌죠?

[기자]
네, 어제 김 씨 측은 건강 문제로 조사에 임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28일에는 조사가 가능하다는 취지를 특검에 전했는데, 이에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이 이틀 뒤 김 씨를 구속 기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만큼, 내일은 기소 전 마지막 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 내일은 앞서 마치지 못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 조사도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재소환합니다.

그제 구속 후 첫 조사에서 전 씨는 진술거부권을 쓰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권성동 의원이 첫 조사를 받는 가운데, 전 씨가 통일교와 국민의힘 측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와 관련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집사 게이트' 관련 IMS모빌리티 대표 조 모 씨도 오늘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합니다.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이 3번째 소환인데요,

어제는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특검이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신홍
영상편집: 김민경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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