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급류 대처 빠진 안전계획서...20년 전 용어까지 등장

단독 급류 대처 빠진 안전계획서...20년 전 용어까지 등장

2025.08.27.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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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홀에서 작업자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강서구 하수관로 보수공사 안전계획서에 급류나 집중호우 시 대비책은 담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이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등촌동 하수관로 보수공사 안전관리계획서에는 질식이나 추락, 감전사고 등의 예방책은 포함됐지만, 집중호우 시 대응 방안이나 급류로 인한 익사 사고 예방책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또 이 계획서는 지난 6월 시공사가 강서구에 제출해 검토를 마쳤는데도 '한국산업안전공단 검정필'이나 '표준안전관리비' 등 현재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포함돼 강서구가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등촌동에 있는 맨홀에서 하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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