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내일 재소환...'통일교 의혹' 권성동 내일 출석

특검, 김건희 내일 재소환...'통일교 의혹' 권성동 내일 출석

2025.08.26.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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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내일 구속 이후 다섯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단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도 내일 특검에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어제 김건희 씨가 특검 조사를 받았는데, 관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어제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 이후 네 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 전반에 관해 질문했는데요.

전 씨와 통일교 측이 재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조사에서도 대부분 질문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특검은 어제 조사를 마치고 김 씨에게 내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오는 31일 김 씨의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김 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 한 차례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 측은 오늘 접견 이후 출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도 내일 특검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단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가까웠던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지시에 따라 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도 권 의원의 이름이 등장하는데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돕기 위해 교인들을 당원으로 입당시키려 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불출마하자 이들이 또 다른 '윤핵관' 의원인 김기현 의원 당선을 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민중기 특검팀의 첫 기소 사건 재판이 시작됐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3백억 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다만 같은 의혹을 받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은 여전히 도주 상태고, 김건희 씨 연루 여부도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삼부 내일 체크'라는 문자로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통해 김 씨와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양준모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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